與 국회바로세우기모임, ‘여야 한미FTA 합의기구’ 추진

입력 2011-11-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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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소속 의원들이 10여명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합의처리를 위한 여야 실무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남경필 정두언 임해규 김성식 구상찬 김성태 김세연 강명순 주광덕 홍정욱 성윤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단식농성중인 정태근 의원과 만나 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들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각각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민주당내 협상파 의원들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 안을 짜기로 했다.

홍정욱 의원은 “여야 양측에 FTA 비준안 처리 문제로 몸싸움을 하지 말자는 ‘8인 선언’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여야 동수로 4~5명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의견을 조율해 여야 원내대표를 측면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협상파가 45명 정도인데 한나라당에서도 우리 뜻에 동조하는 의원들의 수가 그 정도는 충분히 되고 서명을 받고 있다”며 “범국민 홍보차원에서 다음 아고라에서도 비폭력 국회를 지원하는 국민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실무협의체에서는 8인 선언을 관철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인 선언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 FTA 발효 즉시 재협상 약속을 미국으로부터 받아오면 민주당은 비준안 처리에 협조하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이 내용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한미 양국정부가 재협상을 약속할 때까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일방처리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야권 대통합을 진행중인 범야권이 한미 FTA 합의처리를 위한 우리의 간절한 몸부림을 한미 FTA 통과를 지연시키는 전략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며 민주당 비도부를 비판했다.

구상찬 의원은 “앞으로 단식농성에 점차적으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야당 의원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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