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예상밖의 순위 '김경호 1위-자유림 7위'에 당황

입력 2011-11-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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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수 김경호가 '나는 가수다' 헤이헤이헤이를 열창해 중간점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우림은 꼴찌에 머물렀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9라운드 2차 경연 미션인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에 임하는 가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바비킴은 윤민수의 '미워도 다시 한 번', 김경호는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 윤민수는 거미의 '기억상실', 자우림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인순이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장혜진은 바비킴의 '사랑, 그 놈', 거미는 인순이의 '또...'를 미션 곡으로 선택했다.

각자의 스타일과 음색에 맞춰 편곡한 음악으로 중간점검에 임한 결과, 김경호는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곡 해석으로 박수를 받았다. 자우림의 색채가 강한 곡이지만 김경호는 자신만의 곡으로 소화했다.

바비킴은 특유의 소울 창법을 100% 활용, 윤민수의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윤민수는 거미의 '기억상실'의 리듬을 변화시켜 가벼운 안무를 더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장혜진은 '사랑, 그 놈'을 자신의 전통 발라드 보컬로 더욱 애절하게 재탄생 시켰고, 자우림도 개성 있는 보컬과 밴드의 리듬으로 전혀 색다른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보였다.

모두가 피하던 김경호의 노래를 부르게 된 인순이는 곡의 앞부분을 새롭게 편곡하고 뒷부분은 원곡의 느낌을 살려 연륜이 묻어나는 해석력을 보여줬다. 대선배 인순이의 곡을 받아 더욱 긴장했던 거미는 '또...'를 록버전으로 편곡해 무거운 느낌의 리듬감을 더했다.

이번 중간 점검에서는 지난 9라운드 1차 경연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경호가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순이, 3위는 장혜진, 4위는 거미, 5위는 윤민수, 6위는 바비킴, 7위는 자우림이 차례로 거머쥐었다.

한편 9라운드 2차 경연을 통해 명예졸업에 도전하는 장혜진은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 바비킴 김윤아를 차례로 모창, 예능감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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