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실험 실패 루머에 셀트리온 시험 결과 조기 발표

입력 2011-1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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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오는 14일 항체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시험 종료를 공식선언한다.

셀트리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발표는 당초 21일로 예정됐지만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임상시험에 실패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주주대상 설명회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진행되며, 언론 및 증권사 설명회는 같은 시간 서울에서 열린다.

김형기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87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미케이드 임상시험이 예정보다 일찍 끝나게 됐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범위 내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는 신약이 아닌 만큼 임상이 정상적으로 종료됐다는 것은 임상시험의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년 초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허가를 받고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이외에도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의 임상시험도 12월 중순경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2개의 항체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이 주력으로 판매할 바이오시밀러다. 회사 계획대로 이들 임상이 종료되면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관련한 의혹은 모두 불식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결과 이외에 회사 관련 음해성 루머, 불확실한 정보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일부 외국계 기관이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셀트리온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 외국계 기관의 부당행위에 대한 증거수집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공매도 제한조치가 풀린 지난 11일 셀트리온 공매도 물량 48만주가 거래됐는데 이날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락한 것도 공매도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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