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전기차, 중국 대륙 질주

입력 2011-11-11 10:58 수정 2011-11-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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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11 광저우 모터쇼'서 中전용 모델 첫 공개…준중형급

▲현대차는 중국시장 자주 브랜드를 통해 준중형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중국시장에서 택시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구형 아반떼.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앞세워 중국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관련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1~28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1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전기차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전기차는 ‘엘라트라(구형 아반떼XD)’를 기반으로 했으며, 내년 5월 시험생산에 돌입한 뒤 같은 해 7월에 준공되는 베이징 3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차이나 카 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준중형차급 전기차 개발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미 세계 전기자동차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유럽형 소형차 i10을 바탕으로한 전기차 ‘블루온’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바탕으로 최고시속 130km, 최대 순항거리가 140km 수준이다.

현대차가 맞춤형 전기차를 출시하게 된 것은 베이징 3공장 준공과 맞물려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북경현대의 3공장 준공을 비준해주면서 자주브랜드 설립과 친환경차 출시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 GM이 올해 초 중국전용 자주 브랜드 ‘바오준’을 론칭했다.

최근 급성장으로 중국시장 5위권에 접어든 현대차 역시 중국정부로부터 자주 브랜드 설립을 요청받은 것.

현대차는 이에 따라 자주 브랜드와 친환경차를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한다는 전략을 수립, 새로운 브랜드 출범과 함께 인지도를 향상시킨후 해당 전기차 모델의 가솔린 버전을 추가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 자주 브랜드를 통해 선보일 엘란트라 EV는 회사측이 처음으로 양산을 시도하는 준중형차급 전기차라는 점에서 ‘칭위안전기자동차’와 ‘베이치신에너지자동차’등 현지 메이커와 협력관계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북경현대는 북경을 중심으로 엘란트라(구형 아반떼XD)와 밍위(구형 EF쏘나타) 등을 앞세워 택시 및 저가형 신차판매를 확대해왔다. 지역별 경제규모와 소득수준의 차이로 인해 구형 모델일지라도 지역에 따라 판매가 꾸준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전기차는 엘란트라를 기반으로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가격은 6만 위안(한화 약 960만원)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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