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이닉스 인수 왜 하나?

입력 2011-11-10 17:28 수정 2011-11-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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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하이닉스 본입찰 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 오후 5시 직전 이사진간 이견을 극적으로 타결시켰다. 그룹 리스크, 인수 가격 부담 등에 대해 이사들의 의견이 엇갈렸던 것이다.

이에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입찰에 참여를 두고 업계의 시각이 갈리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조·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과 인수 의지가 없는 입찰신청서를 단순히 제출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선물투자 손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언론 보도를 통해 “통신과 반도체사업 시너지를 위해 하이닉스 입찰 참여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 압수수색 등 최근 벌어진 일련의 악재와 SK텔레콤 본연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3개월간 40~50% 이상 오르면서'통신+반도체' 시너지 효과를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강화해 리스크를 줄여나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성임 사장은 8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닉스가 기술력과 생산력은 검증받았으나 사업 비중이 메모리에 편중돼 있다”며 “통신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사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구상대로 하이닉스가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기업으로 거듭나면 유무선통신(SK텔레콤·SK브로드밴드)-모바일플랫폼(SK플래닛)-반도체(하이닉스) 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집단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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