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달러당 1개월래 최저…伊 구제금융 임박

입력 2011-11-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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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9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에 대해 1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럽의 대표적 채권 청산 기관인 LCH 클리어넷(Clearnet)이 이탈리아 국채에 대해 더 많은 위험 담보금을 요구하면서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심리적 위험선인 7%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특정 국가의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7%를 웃돌면 해당 국가가 감당하기 힘들어져 공식적인 구제금융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

앞서 구제금융을 받은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도 국채 금리가 7%를 넘기면서 국제 사회에 손을 벌렸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자국 위원들에게 “이탈리아는 필요할 경우 EFSF에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해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2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탈리아가 긴축 재정안을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새 정권을 수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오후 5시40분 현재 유로는 달러에 대해 전날보다 2.1% 떨어진 1.3546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1.3538달러로 10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는 전날보다 2% 하락한 105.38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대는 105.32엔으로 지난 10월26일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엔은 달러에 대해 77.78엔으로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BNP 파리바의 레이 아트릴 환율 투자전략가는 “이날 유로 동향은 이탈리아 국채가 대량으로 매도된데 직접 반응한 것”이라며 “이탈리아 국채 시장에서는 신뢰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 랜드는 대폭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남아프리카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한 것이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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