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FTA 막판 절충시도..타협점 못찾아

입력 2011-11-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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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국회 처리 2차 디데이(D-day)를 하루 앞둔 9일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물밑절충을 시도했으나 구체적인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타협점을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낮 비공개 회동에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절충안'을 놓고 협상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 온건파는 한미 FTA 발효 즉시 ISD 존치 여부에 대한 재협상을 시작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받아오면 비준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절충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 때문에 한미 FTA 비준안이 물리적 충돌없이 극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이날 협상에서 "진전된 안이 제시된 만큼 이제는 한나라당이 성의를 보여줄 차례"라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측은 "민주당이 새 절충안을 당론으로 먼저 정해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10일 국회 본회의 개최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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