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회장 "獨 코메르츠은행 인수제안 거절"

입력 2011-11-09 15:53 수정 2011-11-09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독일 코메르츠은행으로부터 인수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9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 광장에서 열린 복지차량 전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은행 인수 제의를 받았지만 시가총액이 KB의 절반 수준인데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 정도를 알 수 없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이 매각된 것과 유사한 일이 유럽에서 생기고 있어 일본계 은행을 중심으로 그런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국내 은행도 기회가되면 (인수)하는 것이 좋으며 산업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을 하나 인수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생명보험사 인수와 관련 "포스코가 대우인터네셔널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을 원하는 것 같지만, KB가 인수해도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다른 저축은행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규모가 가장 큰 제일저축은행을 선택했다"며 "90명의 실사단이 확보한 정보를 많이 공유하고 나쁜 대상이라 하더라도 인수 후 어떻게 관리할지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47,000
    • -1.58%
    • 이더리움
    • 4,088,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3.8%
    • 리플
    • 716
    • -0.69%
    • 솔라나
    • 221,500
    • +1%
    • 에이다
    • 640
    • +1.75%
    • 이오스
    • 1,118
    • +0.54%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1.47%
    • 체인링크
    • 21,590
    • +11.58%
    • 샌드박스
    • 607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