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 쇄신파 요구, 침묵이 내 답이다”

입력 2011-11-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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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한나라당 내 쇄신파 의원 25명의 ‘5대 쇄신요구 서한’에 대해 “나는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그들에 대한 내 대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뭔지 알고 있다”고도 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현재 ‘말보다는 많은 생각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침묵 속에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한나라당 내 쇄신파의 주장과 이런 저런 요구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 보다는 생각을 더 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0·26 재보선 결과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의 깊은 우려를 알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근원적인 방법으로 여러 현안들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대해선 “예정된 일정대로 2012년 1월 발효될 것을 바라고 있다”며 “국회에서 이견은 FTA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이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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