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행? 스콧보라스와 계약

입력 2011-11-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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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5)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하고 메이저리그의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윤석민은 7일 "일찍부터 목표로 삼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꼭 밟으려면 의욕만 갖고 있기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올 시즌 중 보라스 측과 직접 계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이저리그에 대한 정보를 보라스 측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빅리그에서의 내 위상을 확인하는 등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라스는 선수에게는 거액을 안겨주는 '천사', 구단에는 필요 이상의 거액을 뽑아내는 '악마'로 불리는 메이저리그의 유명 에이전트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계약하면서 미국 진출 도전을 구체화 하고 있다.

해외 구단으로 이적하려면 프로데뷔 후 7시즌 을 뛰어야 얻을 수 있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자격이 필요한데 윤석민은 프로데뷔 후 7시즌이 지나 자격을 충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 상황에서 구단의 허락이 있으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KIA 구단은 "팀의 에이스인 윤석민의 해외 진출을 현재로서는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구단이 불가방침을 고수할 경우 윤석민이 해외로 나갈 방법은 없으며 2년을 기다려야 한다.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면 구단의 허락없이도 자유롭게 국내 및 해외 구단으로 새 둥지를 틀 수 있게 된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자신과 구단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의 새 사령탑인 선동열 감독은 "팀에 잔류할 수 있도록 윤석민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어 "우승을 위해서는 윤석민이 꼭 필요하다"며 "윤석민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면 내 해외 진출 경험을 토대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의 괴물좌완투수 류현진(24)도 보라스 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류현진도 내년 시즌이 끝나면 7시즌을 채워 윤석민처럼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해외에 나갈 수 있게 된다.

류현진은 윤석민과 달리 미국과 일본 진출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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