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손학규식 통합, 자기반성 없다”

입력 2011-11-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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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경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부겸 의원이 3일 손학규 대표가 밝힌 ‘야권통합’ 방식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진보진영의 환골탈태 없는 통합은 기존 지도자들의 기득권 연합, 정치세력의 재봉합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불행히도 민주당 지도부는 처절한 자기반성 없는 통합추진을 공식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합에 헌신하겠다는 열정을 인정 받으려면 적어도 예상 가능한 정치일정과 자신들의 거취문제를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틀 전 166명의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했으나 지도부는 오늘 당원들의 이 같은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의 혁신 프로그램은 어디에도 없었다. 당이 문 닫을 때까지 자신들이 주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당원의 목소리를 정면에서 거부한 지도부의 처사에 분노를 느낀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유력 당권주자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당대회를 통해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야권통합은) 현명한 국민과 당원들의 뜻에 따라 순리적으로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는 이미 통합과 전당대회를 ‘투트랙’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말까지 민주진보통합정당 추진기구의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 달 말까지 통합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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