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5개월 동안 김진표 설득했다"

입력 2011-11-03 15:46 수정 2011-1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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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아끼고 존경하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5개월 동안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무슨 문제든 받아들이고 같이 생각하겠다, 이번만큼은 여당이 먼저 대안을 만들거나 문제제기하지도 않겠다고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0일) 여야 합의안을 만들기 전에 이게 마지막 카드인지, 시기적으로 최종인지, 교섭단체대표의원으로서 대표권을 갖고 있는지를 김 원내대표에게 물었다"면서 "'그렇다'고 대답했기에 제가 서명했다"고 그간의 협의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제게 Exchange of note라고 하는 비망록을 교환하는 정도만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했지만 정부가 이것을 정중히 받아들여 Exchange of letter라는 공안을 주고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ISD(투자자-국가소송제)를 발목잡는 건 당내 사정이 있는 것 아닌지 조심스럽지만 심증을 갖고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주의를 복원하고 정상적인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또박또박 일하기로 결심한 한나라당"이라면서 "민주당은 당 대 당의 권위와 그 동안의 신의, 먼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이번에 정당하고 당당한 판단을 꼭 해줬으면 한다"고 한미 FTA 비준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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