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생보 3인방 2분기 순이익 ‘뚝’

입력 2011-11-03 10:14 수정 2011-1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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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수익 감소로 전년동기比 절반 줄어

상장 생보사들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3일 보험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14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관(3138억원)과 비교 54%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대한생명은 95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1749억원)보다 45%나 줄어들 전망이고 동양생명도 전년 동기(432억원) 대비 34%나 줄어든 28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보험업종의 순이익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자산운용을 통한 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의 이익이 대부분 자산운용을 통해 창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저금리상황에서는 운용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미 석달째 금리를 동결한데다, 오는 13일에도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기 때문에 생보사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회계연도부터 새로 도입된 국제회계기준(K-IFRS)도 실적 감소에 한몫을 했다. 새롭게 평가돼 손실로 반영된 항목들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금융업계는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생명보험사들의 주식관련 자산의 매각 이익이 감소했고, 유럽의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외평채 가산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크게 상승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2분기 실적은 저금리, 시장 약세 등 여러가지 악재로 인해

업계 관계자는 “IFRS 도입으로 파생상품 손실항목이 재무제표에 추가된 것이 이번 2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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