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銀, 1800억원 부당대출…25명 기소

입력 2011-11-02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화저축은행이 1800억원대 부당대출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고위간부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25명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권익환 부장검사)는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회장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감독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금융감독원 김장호 부원장보 등 2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신 회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해 1802억원의 부당대출과 218억원의 대주주 신용공여, 1255억원의 한도초과 대출 등으로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를 적용했다.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신 회장에게서 2200만원의 뇌물을 받고 자신의 친구에게 4억5000만원을 불법대출해줄 것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수사결과 삼화저축은행을 검사한 금감원 직원 3명이 실제로 돈을 빌려간 사람과 담보제공 내역을 기재한 비밀장부를 발견하고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검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과정에서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이 신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의 차명 보유주식을 비롯해 총 140억원 상당의 책임재산을 찾아내 예금보험공사에 보전조치를 의뢰했고 뇌물·불법정치자금 수수자가 소유한 주택과 자동차 등 5건, 7억9260만원 상당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38,000
    • -0.44%
    • 이더리움
    • 5,270,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54%
    • 리플
    • 734
    • +0.27%
    • 솔라나
    • 233,900
    • +0.6%
    • 에이다
    • 638
    • +0.47%
    • 이오스
    • 1,135
    • +1.16%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12%
    • 체인링크
    • 25,360
    • +0.6%
    • 샌드박스
    • 635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