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比 3.9%↑…상승세 꺽여

입력 2011-11-01 08:27 수정 2011-11-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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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들어 처음 3%대를 기록했다. 농수축산물 작황 개선 등에 따른 신선식품지수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1일‘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2.4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3.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달인 9월 4.3%에 비해 0.4% 하락한 수치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지만 전달보다는 0.2% 하락했다.

어패류ㆍ채소류ㆍ과실류 등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10월보다 14.0% 떨어졌고 전월 대비로도 6.6% 내렸다. 신선채소의 하락폭이 33.6%를 나타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신선어개는 8.8%, 신선과일은 0.9%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농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떨어졌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2.0%, 8.5% 올라 전체적으로 1.7% 하락했다. 전달보다는 3.6% 떨어졌다.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고춧가루가 101.0%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콩은 41.4% △쌀은 17.7% △갈치 17.5% △돼지고기 12.0% 순으로 올랐다. 반면 △배추 -65.4% △무 -62.5% △파 -62.3% △마늘 -18.3% △국산쇠고기 -12.4% 등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공업제품은 △금반지가 29.1% △등유 24.3% △경유 17.8% △휘발유 16.3% 올르면서 전년동월 대비 7.6% 상승했다.

서비스부문은 전세가 5.6%, 월세가 3.1%, 집세 4.9%, 개인서비스 3.2%, 공공서비스 1.1%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도시가스 9.7% △시내버스료 5.6% △치과진료비 4.7% 등은 상승했으나 이동전화통화료는 4.0%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외식부문에서 △삼겹살 15.9% △돼지갈비 14.1%가 올랐고 미용료도 6.7%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이동전화 데이터통화료는 5.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공업제품이 0.03%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0.15%포인트, 농축수산물 -0.3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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