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긴축 완화 가능성 시사

입력 2011-10-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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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적당한 시기에 적절 강도로 정책 조정해야”

중국 정부 최고 정책 결정기관인 국무원이 긴축 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무원은 29일(현지시간) 원자바오 총리가 주재한 상무위원회를 끝낸 후 낸 성명에서 “현재 국내외 환경 변화가 매우 복잡해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냉정하고 객관적 자세로 과학적 판단을 내려 정확한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경제 흐름에 나타나는 추세 변화를 예민하고 정확하게 짚어내 정책의 정확성과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며 “적당한 시기, 적절한 강도로 미리 미세 조정을 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무원은 이어 “통화량과 신용대출 총량을 합리적으로 증가시켜 융자 구조를 최적화하고 금융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원 총리가 지난 25일 톈진시를 방문했을 당시 행한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정부가 긴축 위주의 현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부동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정책을 펼쳐 왔다.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중국 경제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9.1%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무원은 생활필수품의 생산, 유통, 판매망을 긴밀히 연관시켜 유통 비용을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물가 안정을 계속 추구해나가고 변함없이 주택 가격 억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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