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터널 끝(?)…가격 메리트 부각

입력 2011-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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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들의 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이 우세하지만 8·9월 급락장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증권주는 글로벌 증시 급락 당시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고 특히 대형증권사의 유상증자 쇼크로 추가적인 급락을 보인 이후 제한적인 반등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지난 8·9월 두 달간 증권업종의 하락률은 31.37%로 코스피지수 하락률(17.04%)의 두 배에 육박한다.

증권업종의 하락폭이 컸던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한 국내 증시 약세 △증권사의 프라임브로커 사업 진출하기 위한 증자 발표로 희석화에 대한 우려 증가 △증권사들의 어두운 2분기(2011년 7~9월) 실적 전망 때문이다.

반면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저가 메리트 부각을 이유로 매수에 나설 때라고 조언한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증권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 증자의 경우 단기적으로 증자 부담에 따른 희석화는 피할 수 없지만 증자를 통해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증자를 반영하더라도 그 동안 악재로 인해 증권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특히 최근들어 개인매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증권사 수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현재 증권업종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분석한다.

손 연구원은 “대형 증권사들의 유상 증자 요인과 유동성 장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수준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증시 반등이 나타나면 빠르게 갭(gap) 메우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증권업종 상승여력은 약 40%로,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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