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지속 가능한 재정정책을 논의하는 ‘제2회 OECD 국제 재정포럼’을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OECD와 조세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엔 OECD 주요 국가와 필리핀,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 옵서버 국가의 예산 고위 당국자, OECD, 국제통화기구(IMF), 유럽위원회(EC) 등 국제기구 재정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OECD 국가의 예산 당국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했던 재정정책과 그 과정에서 훼손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 등을 발표한다. 이번 국가 사례 발표에 스페인, 아일랜드 등 재정 위기에 몰린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국가도 포함됐다.
OECD, IMF, EC 등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들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운영과 제도개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류성거러 재정부 2차관은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 재정건전성 회복과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세계적인 추세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를 대비한 재정정책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재정정책의 선도국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