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1위 ‘사람인’ 초고속 성장 눈에 띄네

입력 2011-10-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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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성장세가 매섭다.

최근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공채 1위’ 이미지를 굳혀온 사람인이 올 하반기 본격적인 공채 시즌을 맞아 순방문자수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을 보이고 있는 것.

인터넷 리서치업체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취업포털 사이트 주간 순방문자수(UV, Unique Visitors)를 보면 하반기에 들어선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9주간 사람인이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9월 넷째주(9월19~25일) 기준으로 순방문자수는 100만명을 훌쩍 넘어선 100만7427명으로, 97만9040명을 기록한 잡코리아를 2만8000여명 차이로 따돌렸다. 3위인 커리어(76만8111명)와 4위인 인크루트(59만7516명)와는 23만명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람인의 경우 상반기 공채 시즌인 3~5월 중에도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공채 시즌을 앞두고 대기업 공채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여 온 사람인을 찾는 방문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람인은 2009년 이후 취업 공채 부문에서 매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공채속보가 경쟁사 대비 최대 수량이며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오는 것이 사람인의 경쟁력”이라며 “공채달력을 비롯해 공채수시 요점정리, 채용설명회 밀착취재 등 공채 관련 전문 콘텐츠가 풍성해 구직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인은 2005년 설립된 후발주자이지만 업계 최초의 공채 전문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철저하게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해 취업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각종 브랜드 대상을 휩쓸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00대기업 공채 속보’를 비롯한 다양한 공채관련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인사통, 댓글통, 알림통’ 서비스는 구인자와 구직자간의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일방적인 정보제공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공채관련 서비스는 물론 업계에서 유료로 제공되는 최신 연봉정보와 전문가 이력서 컨설팅 서비스 등도 무료 이용이 가능케 했다. 최근에는 ‘공채의 명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 일주일 만에 안드로이드 마켓 내 비즈니스 카테고리 ‘새 인기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람인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취업포털 업계 최초로 단독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인 관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인 이정근 대표는 “구인, 구직활동이 가장 활발한 공채 시즌에 1위를 한 것은 방문자수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구직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선진화된 채용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취업포털(Job board) 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20%이상 고속 성장해 올해에는 1300억원대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나 국내 전체 취업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아직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사람인은 신규 서비스 개발과 기업 공개 등 적극적인 투자와 특화 전략으로 업계를 선도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 취업 포털의 역사는 10년이 넘었으나 서비스의 질적 수준에서 해외 유수 업체들과 비교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사람인은 앞으로도 건전한 경쟁을 통해 선진화된 채용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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