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우유값 11월이나 돼야 인상가능”

입력 2011-10-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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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서울우유 결정 따라 갈 듯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평균 9.5% 가격을 인상하기 결정했지만 남양유업은 이달 중 우윳값 인상을 부인하며 내달 인상 가능성을 밝혔다.

남양유업 고위 관계자는 21일 “서울우유의 인상결정에도 불구하고 우윳값 10월 인상은 없다”며 “11월은 돼야 인상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 서울우유가 총대를 매고 우윳값을 인상한다고 결정하면서 타 업체들이 도미노처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과 다른 부분이다.

반면 매일유업은 서울우유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아직 서울우유의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서울우유의 업계 1위가 절대적인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서울우유가 인상할 때 따라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업계는‘빅2’가 서울우유가 소비자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농협이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을 의식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평균 9.5% 인상이라고 밝혔지만 농협이 유통마진을 줄여 서울우유의 제품을 7% 인상함에 따라 대형마트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마트는 서울우유에서 보낸 가격인상 관련 공문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울우유와 협의해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납품가 인하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구조 및 물류비용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가격에 대해 더 고민해 보자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우윳값 인상이 결국 서울우유가 대형마트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유율 33%의 서울우유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며 “나머지‘빅2’업체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간보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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