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사망…伊총리 “세상 영광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입력 2011-10-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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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정상 반응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의 20일(현지시간) 사망 소식에 각국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내 보좌관이 지금 막 카다피가 생포됐다고 보고했다”며 “그가 생포돼 기쁘다”고 말했다.

뤼테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카다피 생포 소식에 대해 “우리는 리비아에 평화가 찾아오고 리비아를 이끄는 모든 세력이 (향후) 권력 구도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다피 개인의 운명은 리비아 국민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의 옛 식민지였던 리비아 지도자이자 오랜 동료인 카다피 관련 보도에 대해 라틴어로 “세상의 영광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Sic transit gloria mundi)”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세계 주요 언론이 카다피 사망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며 “이제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다.

리비아 미스라타군사위원회는 이날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스라타군사위는 이날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를 공격하던 소속 병력이 그를 생포했고 카다피가 부상으로 결국 죽었다고 밝혔다.

군사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부 사항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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