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 편입 가시화… 파급효과는

입력 2011-10-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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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지수정보 사용권 계약을 체결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일 “2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지수정보 사용권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MSCI 측에서 그동안 이용해온 한국 지수정보 사용료를 지급하고, 앞으로도 정보 이용료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거래소와 MSCI가 그동안 입장차이를 보여왔던 지수사용권 문제에서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MSCI는 한국거래소에 한국 증시의 실시간 데이터 제공을 요구했지만 거래소는 시장 위축과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왔었다.

이같은 입장차는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가 작성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들의 운용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재 한국은 신흥국지수에 편입돼 있는데, 선진지수에 들어가게 되면 12조~17조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지수사용권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내년 한국 증시가 MSCI 선진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MSCI과 지수정보 이용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선진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지수사용권 문제 외에도 외환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자등록제도 등에 관한 협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선진 지수 편입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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