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톡톡!]한국타이어, 더간다 VS 멈춘다 ‘팽팽’

입력 2011-10-20 09:02 수정 2011-10-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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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기대감을 업고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는 한국타이어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13일부터 닷새간 오름세를 지속하며 닷새만에 16.3%나 급등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0.02% 급등한 것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이 기간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2억원, 154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4분기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1조6900억원을,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1299억원을 기록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내수와 중국의 가격인상 반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요 교체용 타이어(RE)n시장에서의 판매가격 인상 누적효과가 총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마진스프레드 개선과 관련한 기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악화는 환손실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불구하다며 4분기 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수요둔화라는 부정적 요인도 동반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가격저항으로 인해 상당부분 이연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어 수요의 방어적 성격을 고려할 때 판매볼륨 감소보다는 마진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선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고무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나 타이트한 공급으로 급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한국 및 미국시장의 약한 수요와 중국 시장의 경쟁으로 가격인상 여력도 크지 않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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