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11.5%로 인하 (상보)

입력 2011-10-20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채무 위기...브라질 경제 타격

브라질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2%에서 11.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인하폭은 전문가들이 내다본 0.75%포인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브라질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을 포함해 올 들어 1%포인트를 낮췄다.

이날 금리인하는 유럽 채무위기가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준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브라질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구속적인 글로벌 환경에서 브라질 경제가 받는 타격을 적절한 시기에 완화시켜야 한다”면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을 대비해 기준금리를 적절한 수준에서 수정했다”고 밝혔다.

ING파이낸셜마켓의 구스타보 랑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해 6년만의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1년6개월 전 콜롬비아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금리를 낮춘 나라는 브라질 뿐이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터키가 올들어 금리를 1%포인트를 낮춰 현재 5.75%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금리를 내렸다.

랑헬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연쇄 인하는 도박과 같다”며 “세계 경제 위기로부터 더 큰 타격을 받은 페루와 칠레 같은 나라들은 아직 금리를 인하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01,000
    • -1.26%
    • 이더리움
    • 5,322,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3.33%
    • 리플
    • 732
    • -0.81%
    • 솔라나
    • 236,300
    • +1.11%
    • 에이다
    • 636
    • -1.55%
    • 이오스
    • 1,127
    • -2.93%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34%
    • 체인링크
    • 25,650
    • -0.58%
    • 샌드박스
    • 62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