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감독, 자택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1-10-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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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45) 전 상무 축구단 감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수철 감독은 19일 오전 11시9분께 성남시 정자동 자택에서 베란다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이 이를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해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자택에 도착했을 당시 부인과 딸로 보이는 가족 2명이 목을 맨 줄을 끊고 베란다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가족과 축구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수철 감독은 지난해 상무 감독으로 선임된 후 소속 선수 김동현(27)의 부친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수철 감독은 이후 풀려났지만 축구인으로서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한 자책감이 시달려왔던 것으로 전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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