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사장 “저렴한 값에 프리미엄 강판 공급하겠다”

입력 2011-10-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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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스틸, 프리미엄 컬러 강판 '럭스틸' 론칭…단일 브랜드 매출액 2천억원 목표

유니온스틸이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컬러 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출시했다. 유니온스틸은 19일 오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럭스틸’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은 “럭스틸은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철강 브랜드”라며 “철의 단단한 본성에 고급스러움을 입힌 만큼 단순한 건자재로서의 강판을 넘어서 건축문화의 새로운 미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프리미엄 강판이라고 해서 모두 비싸라는 법은 없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럭스틸을 공급해 수입산 컬러 강판을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그간의 철강 시장은 B2B의 성향이 강했으나, 럭스틸은 B2D(Business to Designer) 유통 방식을 지향한다”며 “이는 유니온스틸의 시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럭스틸 브랜드의 매출액 목표는 유니온스틸 1년 매출(2조원)의 10%인 2000억원으로 잡았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을 필두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해외 시장 확장 및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코일센터(철강 가공 및 판매 거점) 확충 의사도 밝혔다. 그는 “현재 멕시코 몬테레이에 운영 중인 코일센터 외에도 인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트노이다에 새 코일센터를 짓고 있다”며 “태국 방콕 주변과 폴란드 등에도 코일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장 사장은 오는 12월 취임 1주년을 앞둔 소감에 대해 “특별한 소감이나 기념 행사 계획은 없다”며 “내년이 유니온스틸 창사 50주년을 맞는 만큼, 직원 복지 강화 등을 통해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온스틸은 럭스틸을 필두로 2015년까지 명품 컬러 강판 100만톤을 생산하는 등 글로벌 생산량 230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럭스틸 출시 발표회는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진행됐으며, 철강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CEO인 장 사장이 직접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 사장은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고 싶었다”며 “잡스처럼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으려 했으나, 고인에게 누가 될까봐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고 유머 섞인 말을 던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럭스틸을 재료로 다양하게 디자인된 가구 및 조형물도 공개됐다. 이 작품들은 올 연말까지 을지로 페럼타워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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