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등록발행 통한 자금조달규모 69.4조…전년比 7.5%↓

입력 2011-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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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69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직전 분기대비 6.3% 감소했다.

이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67조 6000억원 대비 3.4%, 직전 분기대비 4.4% 감소한 65조 3000억원이며, CD의 경우 전년 동기 7조 4000억원 대비 44.6%, 직전 분기대비 29.3% 감소한 4조 1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금융회사채 포함, 42.7% 차지), 특수채(25.4%), 특수금융채(21.6%), 국민채(3.5%), 지방채(1.0%) 순으로 발행실적을 보였다. 국민주택채, 특수금융채, 회사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발행이 증가했으나, 특수채의 등록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추이를 보였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2조 8000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직전 분기대비 36.6% 감소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감소추세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선제적 자금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미리 채권발행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또한 상반기 대비 감소한 P-CBO의 발행, 불확실한 경기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저신용등급 중소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의 기초자산은 3분기에는 238개사 3820억원이 발행돼, 올해 9월말까지 총 654개사에서 1조 2785억원이 발행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806개사, 1조 9490억원 발행 대비 34.4% 감소한 규모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 직전 분기대비 4.5% 감소한 규모인 16조 8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자금 확보를 위한 은행의 채권발행유인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반면, 3분기 금융회사채 등록발행 규모로 가장 큰 비중(48.1%)을 차지하는 카드채와 캐피탈채가 직전 분기 7조 1100억원 대비 13.5% 증가한 8조 670억원이 등록발행돼 금융회사채의 증가폭을 이끌었다. 특히 카드채와 캐피탈채는 2008년 기발행물의 차환자금 수요로 인해 올해 1분기 이래로 발행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특수채는 전년 동기대비 23.8% 감소했고, 직전 분기대비 14.3% 증가한 17조 6000억원이 등록발행됐으며, 특수금융채는 전년 동기대비 13.6%, 직전 분기대비 29.3%가 증가한 15조원이 등록발행됐다.

CD의 발행규모는 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6%, 직전 분기대비 29.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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