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업종간 '양극화'…주가 격차 커져

입력 2011-10-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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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같은 업종 내 종목별 주가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업종별 최고가ㆍ최저가 현황을 보면, 지난 13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별 가장 비싼 종목의 주가를 가장 싼 종목 주가로 나눈 수치는 평균 1177배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평균은 867.92배였다.

특히 철강금속과 화학업종에서 최고가, 최저가종목의 가격차가 두드러지게 벌어졌다.

철강금속업종내 최고가종목인 영풍(주가 106만9000원)은 최저가종목 배명금속(324원)보다 3299.38배 비쌌다. 지난해 말에는 1178.82배에 수준이었다. 화학업종에서는 태광산업(128만7000원)이 SH에너지화학(281원)보다 4580.07배로 비싸 지난해 말 3269.43배보다 격차가 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우량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세계 증시의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영향를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종별 최고가종목이 해당 업종 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평균 16.90%로 지난해 말 대비 1.56%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새롭게 업종내 대장주가 된 종목은 엔씨소프트(서비스업) 이외에 GS건설(건설), 현대모비스(운수장비), 롯데쇼핑(유통), 녹십자(의약) 등이다.

반면, 금호종금(금융), 인디에프(섬유의복), S&T모터스(운수장비), 와이비로드(유통), 주연테크(전기전자)는 최저가 위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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