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株, 부활 날개짓 시작

입력 2011-10-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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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원전 증설 가시화…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 주목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주춤하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 체코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증설 계획을 가시화하면서 글로벌 원전시장이 해빙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미국과의 원자력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원전사고 후의 글로벌 원전시장의 움직임은 과거 체르노빌과 스리마일 사고와 판이하게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 원전 수요의 대부분이 선진국 위주였던 것에 반해 최근의 잠재수요자가 대부분 산업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개도국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원전 시장은 후쿠시마 참사 이후 빠른 안정세를 찾고 있으며 ‘르네상스’는 힘들지만 중장기적인 증설 기조는 유지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원자력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승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원전 건설 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원전 자체를 폐기하기보다는 안전성 강화를 기반으로 원전의 꾸준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간의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방안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원자력 분야의 사실상 국제적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美기계공학회(ASME)와 오는 1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원자력표준 공동워크샵’을 개최하고 양국의 원자력 관련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목적은 양국의 원자력 표준 및 기술기준 관련 협력, 경험 교류, 향후 국제표준 공동대응 및 협력 강화다.

원자력표준의 국제화, 원전에서 표준의 필요성, 환경피로 설계, 소형 원자로 및 고온 원자로 등의 주제로 양국의 현황 및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총 100여명의 ASME측 및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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