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망] 잡스 없는 애플 주가는?

입력 2011-10-06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망 발표전 시간외거래 거래 중단...잡스 건강이상·사임 때마다 주가 출렁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타계함에 따라 애플 주가의 향방이 주목된다.

잡스의 건강 상태와 사임 등에 따라 애플 주가가 출렁였을 만큼 그의 사망은 애플의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잡스가 사망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54% 상승했던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0.27%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시간외거래에서 잡스의 사망 발표 이전에 애플의 거래를 중단해 시간외거래가 마감될 때까지 매매를 재개하지 않았다.

잡스의 사망이 애플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8월 24일 잡스가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났을 때 5.3% 급락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지난 2008년 6월에도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이후 애플 주가는 잡스의 건강 문제가 나올 때마다 요동쳤다.

전문가들은 잡스의 영원한 부재가 건강 이상설이나 사임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우거나 사퇴했을 당시에는 애플의 경영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잡스의 도움은 영원히 받을 수 없게 됐다.

잡스의 영원한 부재에 대한 우려는 잡스 사망 하루 전인 지난 4일 아이폰4S의 발표 후 이미 예고된 것이다.

시장은 아이폰4S에 대해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아이폰4S 발표로 데뷔식을 치른 팀 쿡 CEO는 청중을 이끄는 잡스의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쿡의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이뤄진 행사는 시장과 대중의 실망으로 끝났고 행사 직후 애플의 주가는 4.5% 빠졌다.

게다가 애플은 현재 삼성전자와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세계 시장에서 특허권을 다투는 소송 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7,000
    • -0.77%
    • 이더리움
    • 5,333,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0.15%
    • 리플
    • 735
    • +1.24%
    • 솔라나
    • 247,600
    • +0.94%
    • 에이다
    • 649
    • -2.7%
    • 이오스
    • 1,144
    • -1.89%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1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0.77%
    • 체인링크
    • 23,210
    • +2.88%
    • 샌드박스
    • 617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