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상장 일정 전격 ‘스톱’…‘지드래곤 대마초 파문’

입력 2011-10-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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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시장 일성이 다시 한번 미뤄졌다. 소속가수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당초 예정됐던 수요예측과 기업설명회 일정이 전격 스톱된 것.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9월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심사결과 중요사항의 기재 또는 표시내용의 불분명 등 투자자들에게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했다. 지난달에 정정명령에 이어 두번째.

이로 인해 금감원은 청약일 등 증권 발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앞으로 YG엔터가 정정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경우, 15일이 지난 후에 수요예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YG엔터는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거절당한 적도 있다. 작년 9월 20일 YG엔터가 거래소에 코스닥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성에 대한 추가검증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같은해 11월 12일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미승인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금감원에 게제된 YG엔터테인먼트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위 5개 아티스트의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년 53.4%, 올 상반기까지 55.3%를 차지했다.

이 중 올해 상반기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의 28%가 빅뱅의 콘서트를 통해 발생됐으며, 여기에 빅뱅의 음원판매, 광고 등 실제 YG매출에 미치는 영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빅뱅이 빠지게 되면 매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YG엔터는 현재 지드래곤이 소속된 빅뱅, 여성그룹 2NE1, 싸이, 세븐 등의 뮤지션 등이 주수익을 올리는 소속가수로 포진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음반 사업은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의 인기도나 활동량에 따라 당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소속 아티스트의 인기 변동이나 활동차질이 빚어질 경우 투자자들의 손익 변동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최대주주는 양현석씨로 지분율은 4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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