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망] 페이지 구글 창업자 “너무 너무 슬프다”

입력 2011-10-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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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업계 거물들 애도 물결...바츠 야후 전 CEO “두렵지만 존경받는 존재”

IT 업계의 전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타계 소식에 업계 거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블로그에는 5일(현지시간)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인사들의 추모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팀 쿡 애플 CEO는 성명을 통해 “애플은 비전있고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고, 세계는 대단한 인물(amazing human being) 한 명을 잃었다. 우리는 잡스가 그렇게 사랑했던 일을 이어나가며 그를 명예롭게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는 “스티브는 나의 영웅이었다”며 “그는 내게 개인적인 조언 뿐 아니라 큰 용기도 줬다. 그는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양은 “그가 너무 그립고, 세계가 그럴 것”이라고도 말했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는 “너무 너무 슬프다”고 말문을 열고 “그는 눈부신 업적과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항상 짧지만 단호한 어조로 말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CEO는 “나의 스승이자 친구인 스티브, 세상을 바꾼 당신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당신이 그리울 겁니다”라고 적었다.

캐롤 바츠 야후 전 CEO는 “당신은 때로는 두려운 존재였지만 항상 존경했습니다”라는 말로 슬픔을 표현했다.

바츠 전 야후 CEO는 “잡스는 매우 특별한 사람이었고, 비전과 목적이 분명한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PC 제조업체인 델의 마이클 델 창업자는 “오늘 전세계는 비전 있는 리더를 잃었다”며 그를 IT 업계의 아이콘이자 전설, 친구라고 칭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스티브가 너무나도 그리울 것”이라며 “그가 남긴 엄청난 영향력은 후대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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