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700 붕괴·환율 1200원 돌파 '또 패닉'

입력 2011-10-04 10:35 수정 2011-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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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 재부상…코스피 올 들어 4번째 사이드카 발동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주식시장이 장중 6% 이상 폭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20원 이상 뛰어 120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9.76포인트(5.07%) 떨어진 1679.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천절 휴일로 지난 월요일 휴장한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개장과 함께 1680선까지 밀려났으며,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167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지수선물이 장 초반 5% 이상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687억원, 2224억원씩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3915억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1574억원 순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건설업과 화학, 기계, 증권, 은행, 의료정밀, 금융업, 철강금속이 6~8%대의 하락율로 낙폭이 크다. 외국인과 기관은 제조업과 전기전자, 운수장비에서 집중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이 운수창고와 음식료업, 의약품에서 제한적인 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5% 가까이 떨어지며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52포인트(4.56%) 떨어진 429.1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62억원, 54억원 어치를 팔고 개인 216억원 순매수 중이다.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7.50원 오른 1205.6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200원대까지 상승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만이다. 환율은 장 초반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면서 119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역외 매수세와 수입업체가 달러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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