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동면(?)…코스닥 이끌 테마주가 없다

입력 2011-10-04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전기차 등 일회성 테마만 넘쳐

코스닥 테마주가 이른 동면에 돌입했다. 호재성 뉴스에 새로운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 단기 테마주가 대부분. 450포인트를 넘지 못한 채 허덕이는 코스닥의 침체 원인 역시 예전의 원자력, 자전거, 신종플루, 4대강 등 대형 테마주 부재가 직접 원인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이들 테마주들은 증시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면서 증시를 떠받쳤던 것이 사실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엔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박근혜테마주가 마지막 장기 테마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 실제로 관련 테마주에 엮인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은 관련주들은 열풍이 몰아친 지난해 12월 이후 많게는 10배 이상 급등했다.

최근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몰고 온 테마주는 줄기세포株. 정부의 적극적인 관련 산업 육성 방침과 자가줄기세포치료제 허가절차 간소화 방안 추진을 호재로 알앤엘바이오, 이노셀, 부광약품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지만 역시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K-POP의 인기 급상승과 종편 기대감에 에스엠, IHQ, 로엔, 키이스트, JYP 등 엔터주들이 최근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증시 자체를 좌우할 정도의 파괴력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반면 일회성 단기테마주는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제4이동통신 진출 소식에 참여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련 테마가 형성됐지만 어김없이 막대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기 추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정부가 수질개선 사업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물 테마주들 역시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사라졌다.

이밖에 가스관, 농업, 희토류, 전기차, 철도, 스마트그리드, 원전, 헬스케어, 남북경협, 로봇테마주들 역시 단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하는 일회성 테마주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증시 관계자는 “현재 증시에 강한 테마주가 부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투자자들이 테마주 보다 호실적 기업과 공급 계약 등 각종 호재가 있는 종목 위주로 투자에 나서면서 관심이 시들해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또 “7월까지의 상승장에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테마주 투자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테마주를 외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38,000
    • +0.9%
    • 이더리움
    • 5,226,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0.77%
    • 리플
    • 725
    • -0.96%
    • 솔라나
    • 232,600
    • -0.09%
    • 에이다
    • 625
    • -1.88%
    • 이오스
    • 1,118
    • -0.97%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12%
    • 체인링크
    • 25,370
    • -3.02%
    • 샌드박스
    • 6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