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기대해도 될까

입력 2011-10-04 07:04 수정 2011-10-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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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외에 획기적인 기능 기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선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 제품도 유사한 외관과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애플이 오는 4일 열리는 차세대 아이폰 행사에서 고객들을 놀라게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1억2800만대가 판매된 대박 상품으로 이미 많이 팔린 제품이기도 하다.

차세대 아이폰은 이전 제품보다 가볍고 더욱 얇아진데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될 것이라는 점 외에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 상태다.

열성팬들은 애플이 그동안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신선한 디자인과 새 기능들을 선보여 이번에도 획기적일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하는 각종 스마트폰은 터치스크린과 수천 개의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 아이폰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8메가픽셀 카메라와 4세대 무선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오히려 아이폰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안드로이드가 OS 기준으로 미국시장에서 43%를 자랑해 애플의 28%를 뛰어넘은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애플이 또 한 차례 도약을 위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 부문에서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 만큼 깜짝 변신이 쉽지 않다.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등 주요 기능을 이미 공개했기 때문에 더욱 새로운 것을 내놓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대규모 청중들을 모아놓고 대대적으로 새 모델을 발표했던 잡스와 달리 팀 쿡CEO는 쿠퍼티노 본사에서 소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번 차세대 아이폰 출시에 일각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시각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기 번즈(41·디자이너)는 “친구들 대부분은 돈을 쓸 만큼 업그레이드 된 내용이 있는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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