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ㆍ마티스 그림 절도 혐의 여성 체포

입력 2011-10-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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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리 도심의 현대미술관에서 총 1억4000만달러(약 1650억원)어치의 피카소와 마티스 등의 작품을 훔친 혐의로 한 여성이 체포됐으나 사라진 그림들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1일(현지시간) 파리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미술관에서 지난해 5월 피카소와 마티스의 그림 등 모두 5점의 작품을 훔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여성 1명과 이들 그림들의 처리 작업을 맡은 용의자 2명 등 모두 3명을 지난달 16일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도난당한 그림은 피카소의 ‘비둘기와 완두콩’, 마티스의 ‘목가’, 조르주 브라크의 ‘에스타크의 올리브 나무’, 모딜리아니의 ‘부채를 든 여인’, 페르낭 레제의 ‘샹들리에가 있는 정물화’ 등 총 5점이다.

당시 프랑스 경찰은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침입자 1명이 창문을 깨고 침입해 미술품을 훔쳐가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녹화돼 있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야간경비원 3명의 눈을 피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미술관에 설치된 경보장치 중 1개는 이미 사건 발생 2개월 전부터 고장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시 당국자는 “범인이 그토록 빠른 시간 안에 미술관에 침입해 그림 다섯 점을 구체적으로 선택한 뒤 경비원을 피해 빠져나왔다는 것이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카소 그림 한 점만 약 3400만달러(한화 약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시 당국은 보고 있다. 시 당국은 도난당한 그림 5점의 총 가치를 1억4000만달러 정도로 추산했으나, 전문가들은 2배 이상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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