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현명한 펀드 투자전략은?

입력 2011-09-30 11:12 수정 2011-09-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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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55%로 확대...수익률·평가가치 채권투자보다 매력적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지만 펀드들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현명한 펀드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

지난 몇 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식형 펀드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스마트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투자 리서치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미국에서 주식형 펀드 비중은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보다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9년 말의 41%에 비해서는 대폭 확대된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제 무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가 섞인 혼합형 펀드에서 주식은 5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말에는 37%에 불과했다.

58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프랭클린 인컴 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2009년 27%에서 35%로 늘렸다.

750억달러의 자산을 굴리고 있는 아메리칸 펀드 캐피털 인컴 빌더는 주식 비중을 2009년 말 61%에서 73%로, 108억달러 규모의 T. 로우 프라이스 캐피털 어프레시에이션 펀드는 65%에서 73%로, 11억달러의 템프레턴 글로벌 밸런스드 펀드는 46%에서 63%로 각각 늘렸다.

이들 펀드 대표는 현재 주식 투자 수익률과 평가 가치가 채권 투자보다 매력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T. 로우 프라이스의 데이비드 기룩스 매니저는 “우리는 펀드에서 주식 비중을 효과적으로 늘리는 옵션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닝스타의 케빈 맥데빗 뮤추얼펀드 분석가는 “주식 투자로 대거 이동하는 것이 이들 펀드 매니저가 노리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펀드는 주식 비중을 50~70% 수준으로 허용하고 있다.

다만 투자심리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은 지속되고 있다.

뮤추얼펀드 투자자들은 지난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주식형 펀드에서 450억달러(약 53조2080억원) 규모의 자금을 꺼내간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자문회사 에드워드존스의 케이트 원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시장에 겁먹고 있다”면서 “펀드 투자자라면 단기 손실에 대한 추가적인 리스크에 친숙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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