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알레프…生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는 법

입력 2011-09-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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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지음/오진영 옮김/문학동네 펴냄/1만3500원/410쪽
파울로 코엘료가 돌아왔다. 전 세계 1억 독자들은 2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코엘료의 신작을 궁금해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올해 그가 들고 온 것은 놀랍게도 그 자신의 이야기다. 그가 자신을 전면으로 내세워 내면의 이야기를 이토록 진실하게 드러낸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코엘료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지 20년 만에 다시 순례길에 올랐다. 1986년에 떠난 ‘산티아고의 길’, 그후 삼 년 후에 떠난 ‘로마의 길’에 이어 세번째로 떠난 ‘성스러운 길’이었다. 코엘료가 ‘예루살렘의 길’이라 명명한 이 순례는 작가 자신의 블로그(paulocoelhoblog.com)에 거의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자신의 경력에서 정점에 올라 있는 한 작가가 스스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음을 깨닫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하한 뒤 오른 ‘모험의 길’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 길 위에서 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는 순례 막바지인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앞두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힐랄을 만난다. 둘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그 여행을 통해 사랑과 용서, 그리고 생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코엘료는 이 소설을 통해 낡은 일상을 벗어던지고 다시 태어나는 한 영혼과 끝은 또다른 시작에 다름 아니라는 새로운 출발에 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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