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상가 임대수익률 '강북>강서>강남 순'

입력 2011-09-30 08:40 수정 2011-09-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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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신규상가의 임대수익률은 강남지역이 가장 낮고, 강북지역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상가투자컨설팅이 최근 2개년간(올 8월 기준) 서울지역 신규상가의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강남지역(강남, 송파, 서초 등)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4.79%, 강서지역(강서, 구로, 영등포, 양천 등)은 5.94%, 강북지역(강북, 종로, 은평 등)은 6.15%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 신규상가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5.80%임을 감안하면 강남지역의 임대수익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강남의 신규상가 분양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색에 따른 자본수익 중심의 투자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상가투자컨설팅 조성남 연구원은 “최근 강남에서 분양된 신규상가가 많지는 않지만 선분양을 받아 준공 전에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방식의 투자행위가 강남지역에서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애초부터 권리금 형식의 웃돈을 노리고 강남지역 상가에 투자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반면 강서 및 강북지역은 6% 내외의 임대수익률을 나타내 자본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일부 베이비부머들의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금성 측면에서 수도권 상가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도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강서 및 강북지역의 상가는 임대수익을 위한 투자처로서 뿐 아니라 이를 분양받아 직접적인 영업을 하려는 이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강남지역보다 3.3㎡당 평균 2000만원 정도 분양가가 낮기 때문에 일정 수요만 유지된다면 상가를 분양받아 직접적인 영업을 고려하는 퇴직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

강서 및 강북지역의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향후 자본수익 상승에 까지도 점차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가투자컨설팅 경국현 대표는 “향후 이러한 지역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수요 뿐 아니라 창업을 고려하는 퇴직자가 늘면서 임대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자산가치 증가에 따른 자본수익 상승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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