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부자들, 서부 개척시대 카우보이의 낭만 즐긴다

입력 2011-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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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초원에 통나무집 등 서부 분위기 물씬...사격·승마·낚시 등 다양한 활동 즐겨

▲광활한 초원에서 말을 타고 질주하며 서부영화에 등장했던 총들을 쏘는 등 카우보이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목장이 미국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저지주의 록크리크강 유역의 한 목장

미국 서부 개척시대 카우보이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 목장이 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은행 애틀랜틱-퍼시픽 캐피털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맨리는 미국 뉴저지주의 필립스버그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록크리크강 유역의 초원에 있는 대목장을 구입해 서부시대 체험여행을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개했다.

맨리는 어려서 ‘보난자’와 기타 서부영화, TV시리즈 등을 보면서 자랐다.

그는 투자은행 설립자로 성공한 뒤에도 항상 말을 타며 총을 쏘는 생활을 동경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마침내 지난 2007년 19세기에 세워진 유서 깊은 대목장을 인수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실현했다.

그의 대목장 주위에는 다른 건물이 보이지 않으며 인근 필립스버그는 100년전에 세워진 집들이 많아 서부시대 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사슴과 늑대, 곰 등 야생동물들도 서식하고 있고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을 만한 높은 언덕도 있다.

주변에 흐르는 록크리크강은 낚시꾼들이 매우 선호하는 강이기도 하다.

그는 투자은행 CEO로서의 직무로 인해 이 목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되자 이곳을 아예 호텔로 개조해 관광객들이 서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숙소는 통나무집이며 내부 인테리어도 나무와 쇠가죽 등 서부 개척시대 가구에 주로 쓰인 재료로 꾸몄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서부영화의 고전인 ‘윈체스터 73’에 나왔던 장총이나 결투 장면에 단골로 등장하는 스미스앤드웨슨 권총 등 다양한 종류의 총으로 사격을 즐길 수 있다.

말을 타고 드넓은 초원을 누비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 목장의 숙박비는 1인당 하루에 1000달러(약 120만원) 정도다.

무제한으로 말을 탈 수 있고 낚시와 사격,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이 모든 활동에 가이드가 동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FT는 전했다.

숙소 내부에는 소나무로 만든 작은 미니바와 스파를 갖추고 있어 하루의 피로를 깨끗이 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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