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경제위기 온다면 성장률 조정해 예산안 검토”

입력 2011-09-28 07:06 수정 2011-09-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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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나중에 위기가 실제로 도래하면 성장률 등을 재측정해서 예산안을 검토해야 될 것 같다”고 27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글로벌 재정위기 파문으로 급격하게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누구도 파장을 예단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총선, 대선이 있는 해에 예산이 크게 팽창했는데, 그것은 사실은 마약과 같은 것”이라며 “국가의 체질을 허약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그런 유혹을 받지 않도록 수입의 증가율보다 지출의 증가율을 4%포인트까지 낮게 해 과감하게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내년 예산의 특징인 ‘일자리 예산’과 관련해 “청년 창업, 문화·관광쪽 일자리는 상근직, 정규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일자리”라며 “반짝하는 일자리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계획대로 재정 수입을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내년 실질성장률을 4.5%로 설정했고, 경상성장률은 7.6%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 성장률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세수에 정부가 가진 자산 일부를 매각해 세외수입을 확보하면 계획한 세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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