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난 ‘한신저축銀’

입력 2011-09-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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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회계연도 흑자 2711억원…BIS비율 24%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도 호(好)실적을 기록한 은행이 있어 화제다.

서울에 위치한 자산 1조2000억원 규모의 한신저축은행은 2010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에 무려 271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부 대형 저축은행들이 1000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되는 실적이다.

한신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24.0%이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6.52%다. 통상 BIS 비율 8% 이상, 고정이하 여신비율 8% 이하의 저축은행을 우량으로 분류한다.

한신저축은행은 예대마진에 따른 수익보다 NPL(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큰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 1조 이상 대형사 중에서는 동부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이 안정적인 BIS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소속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3.76%로 업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부실 여신이 적으니 원리금 회수가 잘 돼 이익이 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 132억원의 흑자를 냈다. BIS 비율은 16.59%로 시중은행 수준이다.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저축은행도 2010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11.5%의 BIS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2009회계연도 말 9.5%에서 2%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4.60%로 업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산 1조 미만의 소형사 중에서도 스타, 오성, 진주, 조흥, 대명저축은행 등이 BIS 비율 10% 이상, 고정이하 여신 비율 8% 이하의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금융감독원에는 돈을 맡길 만한 우량저축은행을 추천해달라는 고객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부실저축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긴 했지만 금리가 낮은 시중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탐탁치 않차 우량 저축은행을 직접 찾아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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