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d]효율적인 투자 수단-인덱스 펀드

입력 2011-09-27 08:48 수정 2011-09-27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운용방식 단순하고 수수료 낮아 장기투자 적합상품

20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는 현재 매우 보편적인 자산증식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위를 살펴보아도 주식이나 펀드 등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어디에서나 언론,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금융자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결과와 관계없이 나름대로 분석과 예상을 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다.

투자대상에 대한 의사결정 이후에는 투자수단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만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예상해 투자대상을 선정했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방식은 주식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방식은 분산투자가 되지 않을 경우 높은 위험을 갖게 된다.

또 다른 방식은 주가지수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가지수는 시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고 시장 전체에 투자하기 때문에 종목선택 과정이 생략된다. 하지만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은 실제 투자금 보다 많은 투자를 실행하는 레버리지 구조를 갖고 있어 투자에 따른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2000년대 이후 적립식 펀드의 활성화로 현재 펀드 투자는 매우 보편적인 투자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펀드는 직접적투자와 파생상품 투자 방식과 달리 분산투자 및 레버리지 비허용으로 안정성이 높은 투자방식이다.

하지만 펀드마다 투자하는 방식이 달라 실제 수익률은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펀드의 자산 규모가 증가할 경우 과거의 운용방식을 고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펀드간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즉 펀드를 선정하여야 하는 문제가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펀드의 수익률이 좋다고 하여 가입하였는데 가입 이후 성과가 하락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시장 상황의 변화이다.

시장 상황이 펀드 운용방식과 조화를 이루면 운용성과가 좋아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성과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펀드 중에서 이러한 선택의 어려움이 비교적 낮은 펀드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인덱스펀드이다.

인덱스펀드는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는 대상의 선정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운용방식이 지수를 추종하는 매우 단순한 방식이고 상대적으로 수수료도 낮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만일 투자자가 어떤 특정국가의 발전 가능성을 예상해 그 국가의 주식에 투자를 원한다면 우선 그 시장에 대한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인 짐 로저스는 원자재시장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이후에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 원자재에 대한 인덱스다.

인덱스펀드는 초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를 장점으로 장기 투자 방식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나 점차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매우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투자 가능한 자산이 늘어나고 다양한 투자 욕구도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는 투자 대상에만 집중하고 투자 방식은 인덱스펀드를 사용한다면 매우 효율적인 투자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박상우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 본부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12,000
    • -0.11%
    • 이더리움
    • 5,195,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2.37%
    • 리플
    • 696
    • -1.14%
    • 솔라나
    • 224,800
    • -1.88%
    • 에이다
    • 620
    • -0.32%
    • 이오스
    • 996
    • -2.16%
    • 트론
    • 163
    • +1.88%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2.69%
    • 체인링크
    • 22,630
    • -1.05%
    • 샌드박스
    • 586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