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LTE 확산 기대감에 폭락당에도 상승세

입력 2011-09-27 08:46 수정 2011-09-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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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이어진 급락장 속 ‘통신주’의 활약이 눈부셨다. 미국 경기 둔화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코스피가 40포인트 이상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신 3사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4세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2.6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신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4% 상승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전날보다 5.42% 오른 1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유플러스도 0.49% 오르며 8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KT(0.28%)도 소폭 상승했다.

이처럼 통신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확산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LTE 스마트폰 ‘갤럭시SⅡ LTE’와 ‘갤럭시SⅡ 고화질(HD) LTE’를 국내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휴대폰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LTE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시장에서는 LTE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지난 7월1일 LTE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번 LTE 스마트폰 출시를 기점으로 LTE 가입자수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SⅡ LTE가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도 11월부터 LTE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통신업체들은 LTE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트래픽 부담을 낳고 있는 기존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망투자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확산을 통해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을 높여주는 효과 역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도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증권게시판 한 투자자는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이라며 “대외 악재가 여전하지만 ‘LTE’호재에 경기방어주라는 특성상 당분간 통신주의 주가 흐름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LG유플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워렌버핏 스승’이란 아이디의 투자자는 “무선 시장에 접어들어서는 기술력에 있어서 누가 인지도와 그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출시하는 LTE폰의 사양이나 통신망에 투자한 내역 등을 보자면 LG유플러스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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