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기업, 하루 이자만 194억원

입력 2011-09-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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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2007년 말 대비 부채 580% 급증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하루 이자만 1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홍재형(민주당) 의원이 해당 공기업들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1년 6월말 기준으로 LH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5개 주요 공기업 부채는 18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 말에 대비해 86조원 증가한 규모다.

수자원공사는 2007년 말 1조6000억원에서 2011년 6월말 10조9000억원으로 무려 580% 증가했고, 같은 기간 LH공사는 66조9000억원에서 125조1000억원으로 87%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17조8000억원에서 23조9000억원으로, 철도공사는 5조9000억원에서 10조6000억원으로, 철도시설공단은 10조원에서 17조90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부채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5개 공기업의 이자비용도 대폭 늘어났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2007년 한 해 동안 지급한 이자가 517억원이었으나 올해 들어 6월까지 1924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했다.

5개 공기업으로 확대할 경우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3조51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자만 194억원인 셈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정부가 4대강 공사 등 공기업 본연의 업무와 상관없는 사업들을 진척시키면서 이들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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