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코피스족 모시기’ 경쟁 치열

입력 2011-09-26 11:16 수정 2011-09-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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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룸 갖추고 무선인터넷 등 무료 서비스

최근 늘어난 코피스족을 잡기 위해 커피업계의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피스는 커피와 오피스의 합성어로 코피스족은 사무실이나 집이 아닌 커피전문점을 업무장소로 활용하는 직장인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커피는 전 매장 중 약 40%이상의 매장에 미팅룸을 갖추고 있다. 미팅룸에서 노트북 사용이 편리하도록 콘센트 위치를 테이블 가까이에 설치하고 단체석 테이블을 구비했다. 이에 주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에게 회의실 및 스터디룸을 이용하기 위한 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5층까지 구성된 신촌연대점은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층별로 테마를 달리 한 대형매장으로 3층에서는 무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고급 도서관 느낌으로 꾸며진 4층에서는 학생들의 그룹 스터디를 위한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향후 오피스와 대학가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편의를 위한 회의실 구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대부분 매장에서 회의용 원목 테이블, 무료 무선 인터넷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희대점 등 일부에는 아예 별도의 세미나 공간을 마련해놨다.

또 신청담역점은 패션 코피스족을 위해 2층 공간에 테이블 수를 줄이고 바닥에 카펫을 깔아 거실 같은 느낌을 주었다. 또 낮고 푹신한 소파와 침대형 소파를 널찍이 배치하고 조도는 낮췄다.

카페베네는 각 매장에 무료 무선 랜 체제를 정비해 코피스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노트북 사용 인구 증가를 반영해 붙박이 의자마다 전원 콘센트를 마련하고 사무실 상권과 대학가 매장을 중심으로 무상 노트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상 노트북 대여는 카페베네 멤버십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멤버십 회원 가입은 이용매장에서 즉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맥(Mac) PC를 이용할 수 있는 PC존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라 실무자들 근무시간이 유연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특히 야간시간 근무자들에게 용이한 ‘카페베네 24시간 운영 매장’ 도 늘리고 있다.

카페베네는 홍대입구, 강남지역, 부천, 분당 등 오피스 상권과 대학가 지역의 19개 매장에서 24시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도 주요 상권을 분석해 24시간 매장을 개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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