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단일화 논할 상황 아니다”

입력 2011-09-23 16:59 수정 2011-09-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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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23일 “지금은 본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의 단일화설을 일축했다.

이 전 처장은 이날 당산동 모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요한 것은 저를 알리고 시민사회 목소리를 모아서 보수정치권의 각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를 바꾸기 위해 나왔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 ‘저런 사람도 있었구나’하는 희망만 주면 된다”며 “단일화를 구걸하지도 않고 정치적 이해득실 계산에 연연해하지도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선의 법정선거비용이 38억8000만원인데 너무 많다. 비용을 줄여 선거를 치르겠다”며 “대신 (유권자들이) 관심 있건 없건 서울 전 지역을 발로 뛰며 선거운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지지율 조사결과에 대해선 “이제껏 정치인으로서의 관리도 안했고 인기 없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왔다”면서도 “제 소신이 반영된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여론조사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강르네상스 등 오세훈 전임시장의 개발사업을 두고는 “잘못된 건 고쳐야 하지만 많은 사업이 진척됐다”며 “원점으로 돌린다는 건 슈퍼맨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네상스 사업에) 환경적인 부분, 시민편의 다 고려돼 있었는데 외형적인 것만 부각돼 마치 토목공사인 것처럼 비쳐진 것은 억울할 것”이라고 오 전 시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뉴타운정책에 대해선 “전월세 문제가 심각하고 갈수록 악화될 것이다. 뉴타운 정책은 실패했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은 공식 출마 선언할 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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