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美·中·日 재무장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협력"

입력 2011-09-23 12:24 수정 2011-09-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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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과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회의와 양자 채널을 통해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가이트너 장관과 만나 양국이 당면한 도전과 유럽사태에 따른 위험에 대해 논의,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8월 미 신용등급 강등 이후 한국 등 신흥국의 환율이 대폭 절하되는 등 선진국발 재정위기의 여파가 신흥국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어 지금은 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적 대응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G20은 중장기 구조적 대응에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중앙은행 간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 등 시장안정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하고 건전한 거시경제 여건을 가진 국가로의 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논의를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가이트너 장관은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우려에 공감을 밝히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장전망 둔화에 따라 신뢰 저하 리스크가 큰 상황이나 모든 국가가 함께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유럽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미국은 한국과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며 한국 측 제기사항에 대한 협조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이트너 장관은 한국측 제기사항에 대한 협조를 약속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조속히 비준되기를 희망한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가이트너 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셰쉬런 중국 재무장관과 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 시장불안 완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중국 셰쉬런 재무장관과 만나 금융시장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흥 개도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와 양자, 지역, 글로벌 차원의 상호 관심이슈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어 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양국 재무당국간 다양한 레벨(level)에서 구축된 핫라인 등을 통해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나가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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