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한전 검침용역 상이군경회 몰아줘…특혜 의혹”

입력 2011-09-23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이 올해 실시한 전기검침용역 사업의 경쟁 입찰 과정에서 상이군경회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23일 한전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전이 지난 6월 13개 지역본부 792만 가구(2700억원)의 검침용역 경쟁 입찰을 실시한 결과, 10개 지역본부 670만 가구(2280억원)를 상이군경회에게 몰아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이군경회가 같은 입찰에서 수주한 194억원 규모에 비해 무려 11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난해 909억원 규모를 수주했던 한전산업개발은 올해 입찰에서 한 건도 낙찰 받지 못했다. 한전산업개발은 1990년 한전이 100% 출자한 공기업이었으나 2003년 민영화됐다.

특히 상이군경회가 입찰제안서에 다수의 허위사실을 기재한 사실도 드러났다. 강 의원은 “상이군경회는 올해 입찰제안서에 ‘2010년 한전의 검침회사평가 1위’라고 기재했지만 실제 지난해 한전평가에서는 3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제안서의 허위사실 기재가 명백하고 이 허위사실이 기술능력평가 항목에서 높은 배점에 해당되는데도 상이군경회를 낙찰회사로 선정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4,000
    • -1.45%
    • 이더리움
    • 4,226,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0.25%
    • 리플
    • 2,786
    • -2.76%
    • 솔라나
    • 184,200
    • -3.51%
    • 에이다
    • 548
    • -4.5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90
    • -5%
    • 체인링크
    • 18,270
    • -4.89%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