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조선업계]STX조선해양, 韓·中·毆 3대 생산거점 적극 활용

입력 2011-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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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개발형 사업과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STX조선은 지난 2009년 STX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래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드릴십, FSU(부유식 원유저장설비) 등 각종 해양플랜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 OSV, 중국의 STX 다롄생산기지 등을 활용해 글로벌 조선사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가는 한편, 궁극적으로 해양사업 전반의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사명을 변경한 지난 2009년, 중국 STX 다롄생산기지에서는 STX의 해양플랜트 사업 본격 진출을 알리는 의미 깊은 행사가 열렸다.

2007년 10월 STX가 처음으로 수주한 해양 플랜트인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의 첫 블록을 탑재하는 용골거치식이 열린 것.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는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원유 및 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해저 파이프 라인을 설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STX조선해양은 미국 노블드릴링홀딩스로부터 해양플랜트를 대표하는 드릴십 수주에 성공, 해양플랜트 생산업체로의 입지를 구축했다.

아울러 삼성물산과 함께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U)도 수주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STX그룹은 STX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사업을 그룹의 핵심전략 ‘개발형 사업’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해양플랜트와 관련된 각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들이 보유한 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극대화하는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개발형 사업이란 석유, 천연가스 등의 해외 자원개발, 자원운송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LNG·원유 등의 해상운송 등 모든 과정에서 STX그룹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STX는 개발형사업 모델을 해양플랜트 사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단기적으로 해양플랜트의 사업 비중을 늘려나가고 장기적으로는 해양개발 사업의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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